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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 NING YUSHUAI 15 LOW 리뷰
road준
2022.08.2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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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브랜드에 대해 한번 끄적끄적 해보겠습니다. 

제가 호기심에 접해본 대륙 신발들을 나열해보면 

2014-5년즈음 리닝의 WOW3? 웨이드 시리즈 부터 시작해서 

첫 대륙 신발이었는데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신발이었습니다. 

너무 무겁고 돌쿠션이고 거기다가 신발이 무지 더워서 도저히 소화를 못한 신발

피크의 TP9 퍼스트 모델

위 모델이랑 같이 구입했는데 별 기대 안한거에 비해서 

칼접지에 준수한 쿠션으로 피크라는 모델에 대한 인식을 바꿔준 신발 

하지만 어퍼의 매쉬 재질이 싸구려틱해서 금방 찢어져서 또한 아쉬웠던 신발

ANTA KT3 KT5 LOW 

안타라는 브랜드는 중국에서의 입지가 리닝 뒤를 쫓는 만년 2인자 

나이키가 리닝이라면 얘는 아디다스 정도의 위치 

하지만 탐슨이라는 모델 하나로 뽕을 제대로 뽑고 있어서 어쩜 

그의 동료 커리를 잘 델고온 언더아머 같은 존재랄까요 


KT 시리즈는 그래도 늘 준수 했지만 KT3는 모난건 없지만 

아쉬운 핏팅? 아쉬운 쿠션이 발목을 잡았었다면 

KT5때는 그래도 피팅 접지 쿠션 3박자가 다 좋았다고 생각하고 

거기다 가볍기까지해서 뭔가 드디어 완성형 신발을 신었던것 같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뭔가 루나론 스러운 금방꺼지는 쿠션 탓에 오래 신지는 못했다. 

서론이 길었지만 대륙 신발을 근 몇년간 신어 본 결과 발전을 하고 있고

기술력이 날로 좋아지고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눈여겨 보던 리닝의 붐~ 이라는 쿠션을 탑재한 신발들을 하나 구매하고 싶었는데 

YUSHUAI 13부터 적용이 되었으나 

한없이 비싼 가격 탓에 쉽게 접근하지 못했는데 

한 1년 지나고 나서 드디어 접근 가능한 가격에 YUSHUAI 15 LOW 모델을 손에 넣게 되었다. 

일단 신발을 받았을때 첫 인상 

마감 상태가 놀라울 정도로 좋았다!

디자인 구리지 않다! 

쿠션 쫀쫀하다!

접지 쩍쩍 붙는다!

언박싱 했을때 거의 90프로 만족한 상태라 기대가 컸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 2 가지.

사이즈 고르기 어렵다.

평소 280을 신어서 중국 사이즈 44 사이즈 샀는데 크다!

조금 크지만 어쩔수 없어서 어찌어찌 받아 들인다는 맘으로 일단 개시하고 신기로!

한사이즈만 작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너무 컸다 ㅠ

직구라 이럴때의 애로 사항은 말할수도 없다. 

그래도 오늘 개시한 결과

우려했던 사이즈는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핏팅에 있어서는 큰 불편함이 없고 

접지도 너무 칼 접지라 저의 하체 힘이 못 버틸 정도로 잘 멈춘다. 

쿠션은 판타스틱 하지는 않았다. 

그럭저럭 쏘쏘 느낌의 쿠션 하지만 절대로 부족하지도 않다. 

다만 물쿠션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조금 아쉽다면 무게감이다. 

로우 신발임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무겁게 느껴졌다. 

다소 치명적인 부분 같다. 

재질을 좋은걸 떼려박아서 무거운건지 

이 부분이 제일 아쉬웠다. 

이 모델을 신고 느낀건 어쩜 리닝에서의 얘의 위치가 하이퍼덩크? 같은 존재가 아닐까 한다. 

딱 보급형 라인에서 두루두루 잘 갖춘 신발이다. 

사이즈만 잘 맞추면 꽤 준수한 신발 같다. 


불과 몇년인데 놀라울 정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브랜드들을 보면서 

나이키랑 아디다스 같은 전통 강호들은 슬슬 긴장해야할 것 같아 보인다. 

대리 생산만 하던 친구들이 기술을 터득해서 이젠 원조를 뛰어 넘을 기세다. 

마감상태에서 나이키랑 너무 차이가 났다. 

이제는 국내에서 나이키 신발에 조그만한 하자가 있으면 

소비자들은 그냥 나이키가 나이키 했다고 한다. 


이 정도면 뭐 말 다한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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